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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죽림댐 건설사업 백지화하라”

주민대책위, 농어촌공사 앞 집회

농어촌공사 “주민 요구 들어보겠다”

기사입력 : 2020-08-11 20:43:48

함양군 죽림댐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함양지소 앞에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죽림댐 건설을 즉각 철회하고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함양읍 시목·상죽·내곡 등 3개 마을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맑게 흐르는 계곡 생태계가 살아있는 마을이다”며 “느닷없이 이곳에 주민동의도 없이 다목적댐을 일방적으로 건설한다는 것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댐 건설로 계곡이 죽어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댐 건설을 하려면 마을주민들을 댐에 수장시키든지 전원 이주시키고 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 한국농어촌공사거창함양지사 함양지소 앞에서 죽림댐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죽림댐 건설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농어촌공사거창함양지사 함양지소 앞에서 죽림댐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죽림댐 건설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집회 후 함양군과 군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농어촌공사 함양지소 관계자는 “함양읍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며 “8개 마을 가운데 3개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들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함양지소는 오는 10월부터 함양읍 죽림리에 280여억원을 들여 높이 34m, 너비 208m, 면적 114㏊(34만평) 규모의 다목적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댐위원회는 높이가 15m 이상의 경우 대형댐으로 분류하고 있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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