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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10년간 열대야 4.7일 늘었다

부산기상청 “해안지역서 더 증가”

기사입력 : 2020-08-11 21:35:29

최근 10년간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열대야가 평년 대비 4.7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010년부터 최근 10년간 경·부·울 연평균 열대야 일수는 10.7일로, 평년(6일)보다 4.7일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로 따지면 7·8월 열대야일수가 각각 1.9일·2.8일 증가했고, 9월 열대야일수는 평년 대비 0.1일 감소했다.

평년 대비 최근 10년 경·부·울의 열대야일수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안지역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내륙지역에서 진주 2.4일, 거창 0.6일, 합천 1.9일, 밀양 6.2일, 산청 2일이 증가했으며, 해안지역인 거제는 13.4일, 부산 10.6일, 울산 4.6일, 통영 3.3일 등 해안지역이 내륙에 비해 2.4∼7.2일 더 많이 증가했다.

열대야 지속 정도 역시 해안지역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분포를 보였다.

평년 대비 최근 10년 경·부·울의 열대야 최장지속일수는 열대야일수와 마찬가지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는데, 내륙지역인 거창이 0.3일, 진주가 0.7일, 해안지역인 부산은 5.2일, 거제는 3.0일 증가하는 등 해안지역이 내륙보다 1.4∼3.5일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얼 기자


자료사진./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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