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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NC 우승 막는건 KIA·롯데?

상대 전적 유일하게 KIA에 뒤져

‘낙동강 더비’ 롯데와는 2승2패 팽팽

기사입력 : 2020-08-12 08:05:34

NC다이노스는 올 시즌 KBO 리그 개막 초기 선두를 잡은 이후 한번도 1위를 뺏겨본 적 없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을 넘기면서 게임차가 좁혀지며 1위 수성도 위험해졌고, 상위권 다툼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0일 현재 NC는 75경기(47승26패2무)를 치렀다. 총 144경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남은 게임 관리가 어느 팀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지나온 경기도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각 팀과의 전적은 어떻게 될까. 먼저 맞대결 승패에서 유일하게 NC를 이긴 팀은 KIA이다. NC는 KIA를 상대로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며 3승4패를 기록했다. KIA(40승35패)는 NC에 8게임차 뒤져 있지만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다음으로 숙명적인 관계, 롯데(7위)이다. NC와 롯데의 전적은 서로 2승2패로 한 치도 물러섬이 없는 형국이다. 낙동강 더비전으로 불리는 NC와 롯데는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롯데는 이달 들어 투타 밸런스가 상승하고 있다. 8월 팀 평균자책은 1.80, 팀 타율은 0.300이다. 팀 장타율(0.470)도 이달 들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NC는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은 4.66, 팀 타율은 0.260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NC는 3게임차로 좁혀진 2위 키움과는 5승4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승 7패로 부진하다.

그외 NC는 두산(3위)과는 7승5패, LG(4위)와는 2승1패1무, KT(6위) 8승3패1무, 삼성(8위) 5승2패, SK(9위) 7승2패, 한화(10위) 8승3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최근 NC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출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 부상 선수 관리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다 시즌 내내 이어져온 불펜 불안도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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