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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2 등

기사입력 : 2020-08-12 08:06:34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2= 새움출판사의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중 스물일곱 번째 시리즈. 김진명 작가의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양장본 두 권으로 재출간했다. 이 소설은 1993년 출간돼 7개월 만에 180만 부, 1년여 만에 300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가 독자적 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 박정희 대통령, 핵물리학자 이용후의 만남과 의문의 죽음을 흥미진진하게 밝혀냈다. 김진명 저, 새움출판사, 1권 486쪽, 2권 484쪽, 각권 1만5000원.


△효사재 가는 길= 다소 예스러운 느낌의 이 책은 ‘공무원 J스토리’라는 부제처럼 30년간 재무부 공무원으로 근무한 저자가 ‘남 의식하지 않고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물칸으로 쫓겨나던 말썽꾸러기, 학교 가기 싫어 유급 당하고, ‘검은 고무신’이라 불리던 학생 조직폭력배의 두목. 스스로 이름을 두 번 바꾼 사람. 그러한 그가 인생의 전환기를 어떻게 맞이하는지, 재무부 감사 공무원으로서 판단의 갈림길에서 어떠한 결정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5년 감사실 경험을 낱낱이 써 내린 그의 ‘기록’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장일석 저, 유니크모노그라피, 280쪽, 1만3000원.


△색의역사- 뉴턴부터 팬톤까지= 색채 연구에 앞장섰던 여러 화학자와 미술가, 사상가들이 고안한 다양한 색상환이 실려 있다. 대부분은 다이어그램 형태이지만, 육각형, 별 모양 등의 보다 정교한 모델과 얼룩처럼 퍼진 것도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중 대부분이 컬러 인쇄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론가들은 자신의 색채 이론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몇백 부의 책에 수작업으로 색을 칠하는 복잡한 공정을 감행했다. 책에 실린 생생한 원본 자료들은 색에 대한 인류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알렉산드라 로스테 저·조원호 역, 미술문화, 240쪽, 3만2000원.


△월급쟁이 노후준비 무작정 따라하기= 수입이 없어지는 시기를 지금부터 대비하라! 40세부터 시작하는 든든한 재테크와 자산관리 가이드. 소액으로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노후준비 재테크 방법을 전부 모았다. 나에게 필요한 노후자금 목표 설정부터 든든한 안전장치가 되어줄 보험과 연금, 리스크를 줄인 주식과 부동산 간접투자법, 내게 딱 맞는 포트폴리오 작성법까지 노후준비 재테크의 모든 것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준다. 허태호 저, 도서출판 길벗, 372쪽, 1만75000원.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한 심리학 이론과 심리 훈련법을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책의 도입부에는 대체 내가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심리학과 뇌과학 상식을 통해 이를 분석한다. 이어서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감정과 이성을 조화롭게 쓰는 법,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 등 일상에 꼭 필요한 심리 지침들이 제시된다. 위더즈 저·우디 역, 더퀘스트, 252쪽, 1만5000원.


△자본 없이 콘텐츠로 150억 번 1인창업 고수의 성공 비법= 4차 산업혁명시대,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람들은 그에 대비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위기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빨리, 다른 방식으로 찾아왔다.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뿐이다. 언제까지고 직장에 의탁할 수 없기에 창업이라도 해 볼까 하지만 큰돈 들여 도전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을까 봐 겁먹고 자리를 지킨다. 그런데 만약 자본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 정보 등 지적 자본을 활용해 1인 창업에 도전해 보자. 김도사 저, 위닝북스, 240쪽, 1만8000원.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속살과 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단순히 먹고 즐기기 위한 정보 제공을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의 일상과 정서까지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101가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부산의 속살이랄 수 있는 여러 이야기와 장소들을 담고 있다.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부산의 장소들이다. 김수우·이승헌·송교성·이정임 저, 도서출판 호밀밭, 344쪽, 1만5800원.


△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바이러스= 수많은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한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 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인종, 나라, 종교를 떠나 이미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와 감염자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바이러스의 뿌리이자 근본이 되는 생물학부터 제대로 짚어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의 두려움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야마노우치 가즈야 저·오시연 역, 하이픈, 296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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