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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용시장 회복세… 음식·숙박업은 침체 여전

동남지방통계청, 7월 고용동향

취업자수 전년비 0.5% 줄어

기사입력 : 2020-08-12 20:38:48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경남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고용 사정이 좋지 않았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7월 취업자수는 17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175만2000명)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던 지난 5월(-1.9%), 6월(-0.7%)이후 두 달 연속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자는 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8만7000명) 대비 1만8000명(-20.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7월 경남 제조업 취업자는 4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39만9000명) 대비 6%, 건설업은 9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9만1000명) 대비 8% 각각 증가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픽사베이/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해(2만8000명) 업종별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2만2000명(-1.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000명(-0.8%)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업종별 고용시장 온도차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3차 추경에 포함된 57만개 직접일자리 사업 등 8대 소비쿠폰 등 경기·소비 보강 프로그램 집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사업을 차질 없이 반영하는 등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전망 확충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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