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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고등학생들, 독립열사의 삶 속으로 빠져들다

함안문화예술회관, 내일 연극 ‘to be 이상설’ 마련

충북 독립열사 이상설 소재… 상주단체 교류 공연

기사입력 : 2020-08-13 08:35:59
연극 ‘to be 이상설’ 공연 장면.
연극 ‘to be 이상설’ 공연 장면.

제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열사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연극 ‘to be 이상설’이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20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함안군 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아시랑’과 진천군 화랑관 상주단체 ‘극단 청년극장’의 교류를 통해 이뤄졌다.

‘to be 이상설’은 충북 진천 출신 이상설 선생을 기리며 지난 2017년 극단 청년극장이 초연했던 작품으로, 그해 한국연극 베스트작품상과 2019년 충북연극제 금상을 차지했던 충북 대표 창작 작품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다 가신 이상설 열사의 뜨거웠던 삶을 지역을 뛰어넘은 연극으로 느껴보길 바라는 의도로 기획됐다.

연출을 맡은 김서현 감독은 “이 극은 극중극 형식을 통해 학교폭력을 저지른 고등학생들이 이상설 선생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내용이다.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학생들의 눈을 통해 어렵게만, 멀게만 느껴졌던 독립열사의 삶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14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 좌석 무료이다. 문의(☏ 극단 아시랑 055-585-8602, 055-580-3625~3627 극단 청년극장 ☏ 043-269-1188).

한편 극단 아시랑은 오는 10월 16일 진천 화랑관에서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충북도민과 진천군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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