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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경남FC, 16일 아산과 격돌

상승세 타고 3연승 가자

황일수 등 가세에 조직력 살아나

기사입력 : 2020-08-13 21:19:03

대전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한 경남FC가 상승세를 타고 3연승 도전에 나선다.

경남FC는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경남FC./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8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경남FC./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지난 8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에만 3골을 쏟아 넣으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하며 팀 사기는 최고조로 올라섰다.

경남은 현재 4승7무3패(승점 19)로 6위에 있다. 선두 수원FC(승점 25)와의 격차는 6점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상대는 지난 7월 5일 패배를 안긴 아산이다. 최하위인 아산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이후 3경기에서 2무1패로 침체기에 빠졌었다.

점검에 들어간 설기현 감독은 후방빌드업에 치중하던 전술에서 외국인 선수 룩의 투입과 빠른 전진패스, 사이드의 저돌적인 측면 공격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결과는 지난 8월 2일 안양전부터 동계훈련에서 보여줬던 공격본능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황일수와 네게바의 가세는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 조직력도 살아나고 있다.

아산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고, 현재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현재까지 23실점으로 K리그2 10팀 중 실점이 가장 많다. 백성동과 황일수의 빠른 발과 슈팅력은 아산의 수비를 뚫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김찬을 비롯해 헬퀴스트, 무야키치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경남은 아산전부터 관객 입장이 확대돼 34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어 더 많은 홈 팬들이 찾아오는 것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경남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하프타임 이벤트와 ‘치어리더’ 루미너스의 응원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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