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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독립운동가 공석구·김창세·서정홍 광복절 대통령표창

기사입력 : 2020-08-14 08:34:48

경남지역 독립운동가 공석구·김창세·서정홍 선생과 전북 순창지역 독립운동가 이태환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이 13일 제공한 광복절 계기 포상 전수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올해 포상 대상자에 선정돼 오는 15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공석구(1909~1996) 선생은 진해에 본적을 둔 기독교 전도사로, 1935년 5월께 밀양군 부북면 전사포리 소재 교회에서 ‘금연·금주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곳곳에 학교와 예배당을 설립해 운영하면 독립운동을 하지 않아도 세계가 저절로 조선의 독립을 인정할 것’이라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가 체포돼 금고 4월을 구형받고 1개월 18일 이상 옥고를 치렀다.

김창세(1876~1946) 선생은 창원 출생 국내항일 운동가로, 1927년 10월 신간회 창원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1934년 10월 창원 웅동면에서 비밀결사 조직활동에 연루돼 체포되고 5개월 14일의 옥고를 치렀다.

서정홍(1898~1956) 선생은 창원 출생 3·1운동 유공자로, 1919년 3~4월 함안군 칠원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던 중 체포돼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이태환(1906~1977) 선생은 전북 순창 출신 국내 항일 운동가로 유족이 도내 거주하고 있어 경남도 포상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한얼 기자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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