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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응급복구·이재민 구호 비용

김 지사, 창녕 찾아 복구 점검

기사입력 : 2020-08-14 08:35:12
13일 오전 김경수 지사가 한정우 창녕군수 등과 함께 창녕군 낙동강 본류 제방유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13일 오전 김경수 지사가 한정우 창녕군수 등과 함께 창녕군 낙동강 본류 제방유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6개 군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피해규모, 이재민 수 등을 고려해 결정된 지원액은 하동·합천군이 각 2억5000만원, 창녕군 2억원, 함양·산청·거창군에 각 1억원이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낙동강 본류 제방 유실로 침수피해를 입은 창녕군 이방면 장천리 사고 현장을 찾아 붕괴 당시 상황을 보고받고 복구과정을 점검했다.

지난 9일 집중호우로 40m가량 제방이 유실됐으며 이로 인해 농경지 50㏊, 주택 8동이 침수돼 주민 156명이 대피했다.

김 지사는 “둑이 무너지는 즉시 창녕군에서 신속하게 대응을 잘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평소 제방 관리가 조금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원인을 찾으면서 비가 와도 이런 일이 이제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방면 양정마을을 찾아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수해복구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제방 관리 부분은 현장에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재차 지시했다. 김희진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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