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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긴급폐쇄→ 운영 재개

접촉자 모두 음성… 감염경로 파악중

기사입력 : 2020-08-23 21:18:21

마산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경남 192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응급실이 22일 오전 긴급 폐쇄됐다가 23일 오전 7시 운영이 재개됐다.

이 간호사가 병원 내에서 의료진, 환자 등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다행히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이 모두 파악됐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마산의료원./김승권 기자/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마산의료원./김승권 기자/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확진된 간호사는 지난 20일 두통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이후 마산의료원 기숙사에서 자체적으로 자가격리하던 중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하기 밝혀지지 않아 경남도가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간호사 확진 직후인 22일 오전 응급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조치했다. 응급실 폐쇄 직후 마산의료원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응급실을 찾았던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가 하면 주변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도는 22일 오후 가족 7명, 병원 내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접촉자 10명, 동선 노출자 8명을 파악했고 인천에 있는 동선 노출자 1명 외 전원을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김희진·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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