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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하이선에 속수무책 아수라장 도로침수·정전 등 대혼란

기사입력 : 2020-09-07 10:51:11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가면서 도로침수와 정전 등 시내 도로 곳곳이 마비돼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도로 41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거가대교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 을숙도대교가 강풍으로 전면 통제됐고 저 지대 시내 도로가 침수로 인해 곳곳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승객이 몰리는 도시철도와 전철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 전철 부전~일광 전 구간이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정전이나 각종 시설물 파손 등 피해도 점차 늘어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전 10시 기준 200건의 태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7000여 호가 정전됐다.

또 부산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실시했고, 수자원공사도 낙동강 상류 강물 유입량이 증가해 낙동강하굿둑 10개가 완전 개방됐다.

한편, 부산은 10시 현재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 광안리 일대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 광안리 일대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부산 부산진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택을 덮친 모습. 연합뉴스
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부산 부산진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택을 덮친 모습. 연합뉴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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