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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 태풍 피해도 잇따라

창원 24개교 비롯한 도내 39개교서 피해

토사 붕괴, 옹벽 균열, 펜스.나무 쓰러져

기사입력 : 2020-09-07 18:48:02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도내 학교들의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하이선' 태풍으로 총 39개 학교에서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도내 유치원, 초·중·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미리 전환해 태풍에 따른 학사 운영 차질은 없었다.

태풍 피해 학교는 지역별로 창원 24개교, 양산 5개교, 김해 4개교, 거제 4개교, 남해 1개교, 창녕 1개교 등 순으로 접수됐다.

창원 A고등학교는 체육관 외벽 철판이 떨어졌고, 양산 B초등학교는 건물 뒤 토사가 붕괴되면서 교문이 막히고 펜스가 무너졌다. 거제 C고등학교는 컴퓨터 서버실에 빗물이 유입됐고, 양산 D초등학교에서는 중앙현관 누수와 함께 교내 수목 4그루가 태풍에 쓰려졌다.

김해 F초등학교는 옹벽 균열이 발생하고 경계 펜스가 파손됐다. 거제 G고등학교는 체육관 천장 마감재 등이 파손됐다. 창원 H고등학교는 학교 전체가 정전되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학교 본관, 체육관, 강당 등에 누수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건물 누수 현상이 발생했는데 태풍 영향 때문인지는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경남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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