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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자은3지구 ‘토사 유출’ 시행사 LH가 책임을”

‘태풍 피해’ 관련 대책 마련 통보 예정

기사입력 : 2020-09-07 21:14:48

창원시가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진해구 자은3지구 내 한 공동주택이 옹벽 토사 유출로 피해를 입은 사고와 관련해 시행사인 LH공사에 대책 마련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 주민들과 함께 자은3지구 내 한 공동주택의 옹벽 토사 유출 현장을 긴급히 점검했다.

태풍으로 인해 공동주택 뒤쪽 상부 경사면 토사가 유실돼 인접 공동주택으로 쏟아져 지하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시가 7일 자은3지구 내 한 공동주택의 옹벽 토사 유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
창원시가 7일 자은3지구 내 한 공동주택의 옹벽 토사 유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

시민들은 이날 현장을 찾은 창원시에 “자은3지구 조성사업 시행사인 LH공사가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우수처리계획 적정성 여부 등 토사 유실 원인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LH공사에 대책 마련을 통보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주요 간선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시설 피해를 입었으나, 시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태풍 사전 대비도 중요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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