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대중공업 조선소서 3명 확진, 직원 아들도 양성

기사입력 : 2020-09-08 13:28:37

현대중공업에서 직원 3명과 직원 아들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8일 현대중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120번 확진자인 현대중 직원 가족은 북구에 사는 9살 남자아이로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121번과 122번인 현대중 직원 확진자 2명은 북구에 사는 58세 남성, 동구에 사는 57세 남성인데 115번 확진자 동료다.

 이들 2명은 115번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밀접 접촉자였다.

 현대중은 115번과 121번, 122번 확진자 직원이 일하는 부서의 나머지 직원 3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집에 머물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 이동 경로와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과 사측은 115번 확진자 발생 때 해당 부서를 방역 조치하고 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폐쇄 조치했다.

 현대중은 그동안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 출근제, 회식·출장 금지, 전 직원 발열 체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으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황하는 분위기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풍경. /2020년 6월 22일 연합뉴스 제공/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풍경. /2020년 6월 22일 연합뉴스 제공/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지광하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