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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의열체험관’ 건립사업 연내 착공

실시설계 11월 완료… 내년말 준공

3층 규모에 다양한 전시·체험공간

기사입력 : 2020-09-14 08:06:32
밀양 의열체험관이 들어서게 될 의열기념공원 1차 사업용지의 위성사진(붉은 선)과 위치도./밀양시/
밀양 의열체험관이 들어서게 될 의열기념공원 1차 사업용지의 위성사진(붉은 선)과 위치도./밀양시/

밀양시 의열기념관이 있는 해천 항일 독립운동 테마거리 일원이 최근 밀양 도시재생 사업으로 약산 문화창작촌 완공에 이어 의열기념공원 1단계 사업인 의열체험관 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등 ‘의열의 도시 밀양’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밀양시도시재생센터는 최근 밀양시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중 큰 발자취를 남긴 의열단의 의열기념공원 조성 사업 1단계 사업인 의열체험관 실시 설계를 오는 11월 마무리하고 바로 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의열기념공원 사업은 밀양시 해천길 28 일원 1151㎡의 부지에 3년 간(2019~2021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단계 사업인 의열체험관 건립은 78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 연면적 1200㎡, 3층 규모의 문화 및 집회 시설로, 1층은 과거 체험공간으로 전시체험실과 사무실, 2층은 체험실, 3층은 의열 체험공간으로 북카페, 다목적실, 수장고 등으로 옥상은 옥상정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의열애국체험관에서 의열체험관으로 명칭이 변경된 1단계 사업은 기존 의열기념관과 차별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 의열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항일독립운동사의 시대적 정립과 재평가를 통해 항일 애국 역사의 새로운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2년 2단계 사업으로 석정 윤세주 생가가 있는 밀양시 노상길 1길을 중심으로 윤 선생의 생가 복원 및 공원조성 사업비, 용지매입비, 기타 제반 비용 등으로 53억3000여만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열기념공원이 완료되면 기존의 약산 김원봉 의열단장의 생가 터에 건립된 의열기념관과 의열체험관, 석정 윤세주 독립운동가의 생가지를 아우르게 된다.

또한 도시재생센터에서 시행해 완공단계에 있는 문화창작촌과 함께 상인교육장, 노브랜드 마트, 미니 도서관, 푸드 코트, 키즈 카페 등이 조성돼 주민들과 상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밀양아리랑 문화센터와 착공 단계에 있는 해천루 복합문화센터가 어우러져 밀양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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