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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피부건강에 도움되는 스킨부스터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기사입력 : 2020-09-14 08:06:47
윤 상 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포함된 고가의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피부관리실을 다니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건조함과 탄력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피부 관리에 고민이 많지만 얇고 민감한 피부로 필러, 보톡스, 레이저 시술들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적합한 대책으로는 어떤 시술이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 적합한 시술로 ‘스킨부스터’ 시술이 추천된다. ‘스킨부스터’란 피부가 원래 가진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부의 재생능력을 높이는 시술로,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지속기간이 길어 간편하면서 효과적으로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술들로는 물광주사, 콜라겐필러(스컬트라, 에스테필), 리쥬란힐러, 레스틸렌 비탈, 필로가 135주사(샤넬주사) 등이 있다.

흔히 속보습과 겉보습을 잡는 시술로는 물광주사가 많이 알려져 있었다. 물광주사는 간편하게 피부층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수분도를 높일 수 있지만 지속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반복적시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런한 기존 물광주사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더한 새로운 물광주사 시술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레스틸렌 비탈이다. 레스틸렌 비탈은 최초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명한 제품으로, 즉각적인 수분보충뿐만 아니라 피부의 수분유지능력을 강화시키고 수분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 물광주사보다 수분응집력이 강하고 지속기간이 월등히 긴 점이 특징이다.

보습 외에도 피부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요소에는 피부톤, 피부의 밀도, 탱탱한 탄력, 피부두께, 민감도, 잔주름 등이 있다. 이런 고민들의 경우 물광주사 시술보다는 스컬트라, 리쥬란힐러 등의 시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스컬트라는 콜라겐 생성 촉진제로 일반적인 필러, 물광주사와는 다른 시술이다. 스컬트라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안전하고 이물감없이 자연스러운 동안볼륨을 만들 수 있는 시술이다. 얼굴에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하고 싶지만 인위적인 필러, 지방이식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매우 적합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리쥬란힐러는 ‘연어주사’라고도 불리는 PDRN(연어 정소 추출물)보다 조금 큰 DNA 조각의 고분자를 사용해서 얇고 늘어진 피부의 개선을 도울 수 있는 시술이다.

‘필로가 135’는 비타민, 항산화제, 아미노산 등 53가지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여 피부 유수분의 밸런스, 피부톤, 피부 탄력 등을 개선할 수가 있다.

스킨부스터 시술은 단순한 미용시술로 접근하지 않는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스킨부스터 시술을 통해 피부트러블과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피부과 시술 후에도 높은 효과와 빠른 회복, 한겨울과 환절기에도 유지되는 촉촉함과 피부탄력, 노화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다양한 스킨부스터 시술들이 있지만, 환자의 피부타입과 피부고민에 필요한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과 각각의 시술에 맞게 정확한 피부층에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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