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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쓸모 있는 사람- 김재호(경남기술과학고 교장·공학박사)

기사입력 : 2020-09-16 08:14:10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성품을 만들기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해 왔는가는 바로 지도자의 성품을 말하는 것이다. 위기가 반드시 성품을 형성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성품을 드러내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역경은 성품과 타협이 만나는 교차로로 인생은 언제나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성품이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정직하고 성실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품을 정확히 계측하는 것은 행동이다. 성품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결정하며 우리가 누구인가는 우리가 보는 것을 결정한다. 바로 이 때문에 지도자의 성품은 그의 행동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재능은 선물이지만, 성품은 선택이다. 평생에 걸쳐 우리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를 선택할 수도, 가정환경과 양육 방법도 고를 수 없다. 우리의 재능이나 IQ를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성품은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순간마다 우리는 성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도망갈 것인지 당당히 맞설 것인지, 진리를 왜곡할 것인지, 아니면 그 무게를 지탱해 나갈 것인지 오늘도 우리는 선택을 하면서 우리의 성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

성품은 대인관계에서 변함없는 성공을 가져다 준다. 진정한 리더십은 항상 타인을 염두에 둔다. 리더의 성품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사람들은 리더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으며 더 이상 따르지 않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성품이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성공을 거둔 후 갑작스럽게 곤두박질하듯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새로운 미래를 세우는 것은 과거의 행동에 당당히 맞서는 것과는 별개의 것이다. 무엇이든 똑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리더십이란 사람들을 하나의 공통된 목표에 규합시키는 능력과 의지, 그리고 신뢰를 심어주는 성품을 말한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성품을 만들기가 매우 중요하다.

김재호 (경남기술과학고 교장·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