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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꿈키움 바우처’ 4수 끝에 상임위 통과

2년간 한시적 시행…24일 최종의결

지역 중·고교생에 월 5·7만원 지급

기사입력 : 2020-09-16 21:10:24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4번의 도전 끝에 군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16일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고성군이 상정한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위원 5명 중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조건을 달아 수정가결시켰다.

이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사업인데다 매년 23억원가량의 순수 군비가 부담된다는 점을 들어 2년 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지속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 기획행정위원회의 입장이다.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청 전경.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고성지역 13∼15세 청소년에게 월 5만원, 16∼18세 청소년에겐 월 7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3번이나 부결된 바 있다.

고성군의회 한 의원은 “아직 본회의를 거치지 않아 완전히 통과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상임위에서 조건을 달아 수정가결한 만큼 큰 고비는 넘긴 셈”이라고 말했다. 본회의는 오는 24일 열린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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