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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차량 자동 감지, 신호 바뀐다

고성읍~상리면 국도33호 20㎞구간

국토부 ‘감응신호 구축 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20-09-17 08:04:58
좌회전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신호 시스템이 설치될 국도33호선 고성구간./고성군/
좌회전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신호 시스템이 설치될 국도33호선 고성구간./고성군/

고성군과 사천시를 잇는 국도 33호선 고성구간에 감응신호 시스템이 설치된다.

고성군은 국도 33호선 ‘고성읍 신월IC~상리면 고봉교차로’ 20㎞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좌회전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필요할 때만 신호를 주는 시스템으로 나머지 시간은 직진 신호만 부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없어지고 교통흐름도 훨씬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까지 11억8100만원(국비 10억4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구간에 있는 16개 교차로 전체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성군 최대석 도시교통과장은 “이 구간은 직진 차량에 비해 좌회전 교통량이 극히 적어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차량들로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구간”이라며 “감응신호 구축사업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신호위반이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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