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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반대” 대정부건의안 채택

최인생 건설항공위원장 대표 발의

“균형발전 역행·예산 낭비 초래”

기사입력 : 2020-09-17 08:05:15

사천시의회가 항공MRO(정비·유지)를 공사 업무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인생(사진) 건설항공위원장(국민의힘, 사천읍·정동·사남·용현)이 대표 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역행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부당성에 대한 입장 표명 △흔들림 없는 항공MRO사업 추진 △MRO 육성정책 추진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의회가 반대의사를 밝힌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주축이 돼 발의한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업 범위에 항공기정비업, 항공기취급업, 교육훈련사업 지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최인생 위원장은 “사천시가 항공MRO사업자로 선정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타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법 개정을 통해 사업을 뺏어가려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이며 국가균형발전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행위인만큼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을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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