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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도 뜨거운 낙동강 더비

NC, 롯데와 4승4패 무승부

내일·모레 부산서 3연전 펼쳐

기사입력 : 2020-09-17 17:40:24

숙명적인 관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낙동강 더비전은 올시즌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7일 오전 현재 NC는 61승3무41패(승률 0.598)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1위에 등극한 이후 한번도 선두를 뺏겨본 적 없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상위권의 승차가 좁혀지면서 NC는 힘겨운 버티기 중이다. 5위권까지 불과 4게임차 이내로 좁혀진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선두 NC로서는 상위권 팀만 경계 대상이 아니다.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승리한 NC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승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승리한 NC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승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10회 연장전 끝에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10회 연장전 끝에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팀별 맞대결 승부에서 NC는 어느팀과 가장 치열했을까. NC와 맞대결 무승부는 유일하게 롯데(4승4패)뿐이다. NC는 KIA(5승6패)와 LG(2승2무5패)에만 뒤졌을 뿐 나머지 팀에게는 모두 앞선다. NC와 롯데는 어느쪽도 물러설수 없는 승부 중이다.

최근 2연전이었던 지난 8~9일 경기에서 NC와 롯데는 1승씩 나눠가졌다. 8일 경기에서 NC는 타선의 폭발력을 쏟아부으며 14-2로 승리했지만 9일 경기에서는 연장접전끝에 5-7로 패했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역대 전적은 어떨까. NC가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와 역대 승패를 보면 58승2무42패로 NC가 앞서고 있다.

특히 NC가 2위를 달성했던 2016년에는 롯데에 15승1패를 기록하며 롯데를 승수쌓기의 제물로 쌓은 경험도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7승9패를 기록하며 NC가 뒤졌지만 지난해 다시 11승5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맞대결은 균형이라도 이루듯 팽팽한 접전 중이다.

롯데는 현재 리그 7위이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2위 키움에 2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NC는 더블헤더까지 포함해 이번주 19~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양 팀에게는 물러섬없는 치열한 접전이 기다리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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