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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성화고 학생 5명 공무원 됐다

18일 경남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합격자 발표

취업 맞춤형 수업·스스로 학습 공간 개선 주효

기사입력 : 2020-09-18 13:14:43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5명이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경남교육청은 18일 2020년 경상남도교육청 지방공무원에 도내 특성화고 학생 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생 합격자 5명은 학교별로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2명,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1명,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1명, 마산공업고등학교 1명이다.

직무별로는 시설(건축) 3명, 공업(일반기계) 1명, 공업(일반전기) 1명이다.

이들은 전공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익힌 결과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선택한 진로에 따른 취업 맞춤형 교육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교 공간 개선이 학생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2명의 합격자가 나온 진주기계공업고 담당교사는 "맞춤형 교육과 공간 개선 등이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면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학생과 지도교사의 열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창원기계공업고 합격 학생은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서 끊임없이 지도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벌써 사회에 나간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가슴도 따뜻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태환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먼저 축하를 보낸다"며 "특성화고에서 갈고 닦은 역량과 본인의 전공 실력을 더욱 발휘해 앞으로 경남교육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11월까지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이수한 후 임용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산업사회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지도, 실습실 환경 개선, 학생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기계과 밀링실습실에서 범용밀링을 이용한 정밀가공 실습을 하고 있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기계과 밀링실습실에서 범용밀링을 이용한 정밀가공 실습을 하고 있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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