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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국내 최고 ‘시험인증 전문기관’ 문 열었다

건설생활환경시험연 영남본부 개원

물류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 기대

기사입력 : 2020-09-21 20:51:33

정밀기계·부품소재 등에 대해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 연구기관이 21일 창원에 개원했다. 그동안 부산까지 가서 시험인증을 받았던 창원지역 기업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는 창원에 부지 8635㎡, 연면적 6510㎡ 규모로 신축·이전하고 이날 개원식을 열었다.

KCL 영남본부가 개원함으로써 지역기업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물류비용과 시간 절약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인력 기술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 장비 활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 개원식이 21일 오후 창원시 팔룡동에서 열려 윤갑석 원장,허성무 시장 등이 아스팔트 혼합률 동적안정도 측정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 개원식이 21일 오후 창원시 팔룡동에서 열려 윤갑석 원장,허성무 시장 등이 아스팔트 혼합률 동적안정도 측정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김승권 기자/

현재 창원지역 소재 900여 기업이 KCL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영남본부 신축 이전으로 400여개 기업이 신규 구축된 장비를 추가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단체이며, 지난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한 시험인증 전문기관이다. 건축자재, 방재·안전, 에너지, 생활·환경, 물류, 의료기기, 플랜트, 정밀기계, 부품소재 등에 대한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KCL 영남본부는 기존에 확보돼 있는 32종 62대의 시험인증 인프라 기반에 △구조물 및 연결 부품에 대한 고성능 피로내구성능평가장치 △소프트웨어 안정성 평가장치 △특수환경 신뢰성 평가장치 등을 추가로 구축해 창원지역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자동차, 항공, 조선해양, 방위산업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지역 기업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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