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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 확대

어린이 만 12세까지→만18세까지

어르신 만 65세 이상→만 62세 이상

기사입력 : 2020-09-21 21:28:26

경남도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어린이(당초 만 12세까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당초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도민은 130만명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부터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본격 실시된다.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들이 집중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 조성을 위해 접종기간을 구분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상자 및 보호자는 방문 전에 해당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만 13~15세(중학생)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만 7~12세(초등학생)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는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앱을 통해 사전 병·의원 예약 후에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열·기침 등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감염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 정부는 비슷한 증상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인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이에따라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대상자별 접종기간을 확인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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