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NC, 남은 경기 어느 팀과 승부수 띄울까?

전적 NC에 앞선 LG와 7경기 남아

KIA·롯데 5경기씩, 키움과 3경기

기사입력 : 2020-09-22 20:57:43

KBO리그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상위권의 순위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NC 다이노스는 꿋꿋이 1위를 지켜내고 있는 중이다.

2위 키움에 0게임차까지 허용하기도 했지만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NC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22일 오전 현재 NC는110경기 65승3무42패(승률 0.607)를 기록 중이다. NC는 2위 키움과 2.5게임차를 벌리고 있지만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진출 가시권인 5할대 승률 이상을 기록한 팀은 NC까지 7개 팀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접전이다.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NC로서는 안심할 수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잔여 일정에서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기 위한 7개 팀간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팀 간 맞대결은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NC의 각 팀과의 맞대결 승패와 남은 경기 일정은 어떻게 될까.

우선 5할대 승률 이상인 7위팀까지 전적을 보면 NC는 키움(2위)과 7승6패, KT(3위) 10승1무5패, LG(4위) 2승2무5패, 두산(5위) 9승7패, KIA(6위) 5승6패, 롯데(7위) 6승5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 중 NC에 전적이 앞선 팀은 LG와 KIA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NC와 잔여 경기 일정이 많이 남았다.

7위팀 이내에 NC와의 잔여 경기를 보면 LG가 7경기로 가장 많고 KIA, 롯데가 각각 5경기, 키움과는 3경기가 남았다. KT·두산과는 포스트시즌 이전까지 전 경기를 모두 소화해 추후 경기는 없다.

승수쌓기에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NC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주요 경계 대상인 LG, KIA, 롯데와의 맞대결이 중요한 승부수로 남았다. 바꿔 말하면 LG 등 상대팀들에게도 NC는 중요한 변수다.

NC는 내달 18일까지 LG와 6경기, KIA·롯데에 각 3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경기는 우천취소됐던 경기로 18일 이후 KBO의 재편성에 따라 LG와 1경기, KIA·롯데와 2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동욱 감독은 “팀간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는 않겠다”며 “그날그날 컨디션 등 경기에 대해 이끌어가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