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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충전 오류 해결 국제시험행사 내년 9월 열려

전기연구원-차린 ‘테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 2020-09-23 08:13:45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인 ‘차린(CharIN, 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과 최근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의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시험 행사를 내년 하반기에 개최한다. 행사 일자는 내년 9월 7~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국제 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민간 기술협의체다. 현재 포드·현대기아·BMW·다임러벤츠·폭스바겐·GM·혼다 등 전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관련 대부분의 업체들이 차린의 핵심 멤버로 참여할 만큼 전 세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ERI와 차린은 국내외 전기차 대기업 및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전기차 급속충전 시에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는 ‘테스티벌(Test+Festival)’을 공동 개최하게 되며,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선도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차린은 올해부터 대륙별(유럽, 북미, 아시아) 국제 테스티벌을 연간 1회씩 개최하기 위해 독일의 코멤소(Comemso)와 미국의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를 각각 대륙별 대표기관으로 선정했고, 아시아 대표로는 KERI를 선정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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