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하동 악양면 봉사단체, 이웃사랑 ‘릴레이 봉사’

목욕·이미용 등 재능기부 이어져

기사입력 : 2020-09-23 08:13:46

하동군 악양면 봉사단체 등이 추석명절을 맞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물결을 일으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악양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존수)·부녀회(회장 최영자)·문고(회장 황재복) 등 새마을 3단체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관내 30개 마을의 75세 이상 어르신 593명을 대상으로 목욕 이동봉사를 하고 있다.

60명의 새마을 회원과 30개 마을 이장들이 면에서 제공한 목욕탕 이용권을 소지하고 어르신들을 자택에서부터 복지회관 목욕탕까지 직접 모셔온 후 목욕을 마치면 다시 집까지 모셔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다 악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유광훈·박민봉) 회원 20명과 악양면사무소 직원, 전문기술 재능 기부자들은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 도배·장판 및 싱크대 교체 지원 사업을 했다. 또 자원봉사협의회(남회장 오치도·여회장 손선자)도 ‘호호방문 이미용 봉사’ 사업의 하나로 지난 17일 이·미용 재능기부자 및 단체회원 20명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의 집을 찾아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유광훈 면장은 “사전 협의없이 각 단체와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뜻하지 않는 봉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명절을 맞아 누구보다 넉넉한 한가위 마음을 갖고 있는 면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