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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환경기자세상] 알쏭달쏭 분리수거, 앱 깔아 똑똑하게

김태겸 (창원 용호초 3년)

‘내 손안의 분리배출’ 올바른 배출법 알려줘

기사입력 : 2020-09-23 08:14:18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일이 많아졌다. 우리집만 해도 일주일에 3~4번은 택배가 오는 것 같다. 택배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히 분리배출하는 쓰레기 양도 많아졌다. 우리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이 분리배출하는 날이다. 엄마는 분리배출 날이면 형이랑 나에게도 꼭 하나씩은 분리배출을 시킨다. 갈 때마다 거기에는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다들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계시는걸까? 궁금해졌다. 몇 번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여쭤봤다.


“여기서 뭐하세요?” “사람들이 제대로 분리배출하지 않은 것들을 골라내고 있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나 역시 어떻게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서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사진)을 설치해 정확한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였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어플이다. 이 어플을 설치하면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핵심 4가지를 간략하게 알려준다. 핵심 4가지는 아래와 같다.

첫째. 비운다 : 용기 안에 담겨 있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배출한다. 둘째. 헹군다 : 재활용품에 묻어 있는 이물질, 음식물 등은 닦거나 한번 헹궈서 배출한다. 셋째. 분리한다 : 라벨 등의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해 배출한다.

넷째. 섞지 않는다 :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해 분리수거함으로 배출한다.

김태겸 (창원 용호초 3년)
김태겸 (창원 용호초 3년)

이외에도 알쏭달쏭했던 분리배출 방법들을 알 수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스티로폼이나 택배 박스의 테이프는 반드시 제거 후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물기를 닦고 난 종이로 만든 핸드 타월은 종이류 수거함으로 배출할 수 있다. 생각보다 이러한 간단한 작업만 하면 제대로 된 분리배출을 할 수 있었다. 분리배출을 제대로 안 하면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한다. 다시 쓸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우리들의 무관심속에서 가치없는 쓰레기로 버려지게 된다. 우리 모두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설치를 통해 간단하지만 가치있는 똑똑한 분리배출을 실천했으면 한다.

김태겸 (창원 용호초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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