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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발전협의회, 보훈가족·대학생 장학사업 펼친다

해방 75주년 맞아 유공자 후원 결정

보훈단체·대학에 5000만원 전달키로

기사입력 : 2020-09-23 21:36:05

도내 보훈가족과 대학생들을 위해 지역 기관장·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

경남지역발전협의회(이사장 이상연, 이하 경지협)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 올해부터 도내 보훈단체 지원과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경지협은 지역현안 해결·지역봉사·기업문화사랑·지역경제발전 기여·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6월 발족한 51명 규모의 기관장·경제인 친목 단체다.

경지협은 목숨을 바쳐 조국을 구한 영웅의 후손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올해가 해방 75주년, 6·25전쟁 70주년 등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기념적인 해인 만큼 보훈단체와 유공자 후원을 결정했다.

아울러 각 회원들이 맡고 있는 특정 후원단체를 함께 후원하기로 했으며, 도내 학생 위주로 장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연(경한코리아 회장) 이사장은 “그동안 전임 이사장인 최위승 무학그룹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1억원의 기금을 조성할수 있었다. 모든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뜻이 모여 보훈가족·학생 후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돕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이사장
이상연 이사장

경지협은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오후 2시 경남보훈회관 강당에서 도내 보훈단체 10곳 회원 3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추석 격려금을, 경남대·창원대·경상대에 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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