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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국산 수산물 찾아주세요”

도, 수산업 살리기 ‘착한 소비운동’

제수용 수산물 꾸러미 750세트 기부

기사입력 : 2020-09-24 20:44:51

수입 수산물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비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수산업을 살리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이 시작됐다.

경남도는 24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국산수산물 제수용 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착한 소비운동 시작을 알렸다. 소비자가 먼저 국산 수산물을 찾도록 해 수요를 늘리고 국내 어업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24일 경남도청서 열린 국산 수산물 제수용 꾸러미 전달식에서 기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24일 경남도청서 열린 국산 수산물 제수용 꾸러미 전달식에서 기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최판길 경남수협장협의회장이 함께해 제수용 국산 수산물 꾸러미 750세트를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했다. 기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남동발전, 고성그린파워주식회사, 수협중앙회 경남본부를 비롯해 뜻있는 도민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여성 디자인기업 ㈜디자인스퀘어에서 대표적 국산 수산물인 참돔 캐릭터 디자인을 재능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통영 출신 코미디언인 허경환씨를 시작으로 한 SNS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개인 자격으로 기부에 참여한 법무사 박규율씨는 어업인 후계자로 8년간 참돔과 방어 가두리어업을 경영했던 경험으로 어업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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