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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3년간 저상버스 36대 도입

내년 12대 도입 사업비 본예산 편성

저상버스 운행 도로기반 개선 계획

기사입력 : 2020-09-25 09:10:35

진주시가 향후 3년간 저상버스 36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운수업체 수요조사와 함께 전기저상버스 도입에 필요한 운수업체 실태 파악과 버스 생산회사 등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2021년 12대 우선 도입하는 등 3년간 36대를 도입하고 내년 사업비는 본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표준운송원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진주시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저상버스 연간 운영손실보상금은 경남도의 도·시비 지원금 700만원보다 468만원이 더 많은 대당 1168만원이다.

그럼에도 저상버스 보급률이 낮은 것은 일반차에 비해 고장률이 높고 저속운행을 해야 하며, 승·하차 시간이 많이 소요돼 운전기사들이 꺼리면서 운수업체들도 도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주시는 운행을 꺼리는 요인인 도로굴곡, 과속방지턱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도로기반을 개선하고, 오는 12월 구축 예정인 시내버스운송관리시스템에서 운행속도 등 제반사항을 분석해 운행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영손실보상금은 타 지자체 사례와 시 재정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고, 내년부터는 경영·서비스 평가 항목에 반영해 운수업체가 저상차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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