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기 혁신바우처’ 2차 사업 46개사 선정
컨설팅·기술·마케팅 패키지 지원
기업이 3개 프로그램 선택해 신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올해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2차 사업에 최종 46개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월 1차 사업에 132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모두 178개 경남지역 기업을 지원하게 됐다. 올해 전국 예산 431억원 대비 경남지역 지원예산 규모는 52억7000만원(12.2%)으로 경기와 대구·경북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이 사업은 제조 소기업의 수요가 많은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설팅, 시제품 제작, 홍보 지원, 규격 인증 등 14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중에서 최대 3개의 프로그램을 기업이 선택해 신청하게 된다.
올해 전체 선정 결과를 보면 기업에서 지원받은 프로그램은 기술지원의 시제품 제작(112건, 39.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의 홍보지원(76건 27.0%), 컨설팅의 기술컨설팅(32건 1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도 사업계획이 우수하면 충분히 선정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경남중기청 이상창 청장은 “지난 1차 사업 경쟁률이 3:1이 넘었고 이번 2차 사업에서는 6:1을 상회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많은 수요에 비해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은 계속 시행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미리 준비했다가 가급적 예산 배정이 많은 1차 사업에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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