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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가덕신공항 건설 외면하지 않을 것

사실상 첫 입장, 신공항 건설 힘 받을 듯

기사입력 : 2020-10-17 09:29:11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경남과 부산, 울산 800만 시도민들의 간절한 여망이 외면받지 않도록 하고 마무리 잘 짓겠다"고 밝혀 총리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총리는 부산대에서 열린 제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 시도민 여러분이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동남권 신공항 현안에 대해 현재 정부는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부산시 부산대학교에서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부산과 창원시민들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부산시 부산대학교에서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부산과 창원시민들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본래 국책사업은 무엇보다도 국가 전체의 발전과 지역 상생을 원칙으로 삼아 추진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역시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 최종 검증 결과를 다각도로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동남권신공항 문제에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지역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어떤 형태로든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총리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가덕도 신공항 추진의 적정성 검토까지 범위를 넓혀놨다고 볼 수 있다. 법제처 유권해석이 통상 40일 정도가 걸린다, 11월 중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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