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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고양 오리온에 패하며 연패 늪

라렌, 1쿼터 15점 쓸어담으며 맹공

전반전 리드했으나 후반에 공격 풀지 못해

기사입력 : 2020-10-19 21:17:58

창원 LG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창원 LG는 19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85로 패했다.

LG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전반전을 리드했지만 후반들어 역전당한 뒤 다시 리드를 뺏어오지 못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LG 라렌이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고 있다./KBL/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LG 라렌이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고 있다./KBL/

LG는 1쿼터를 라렌의 3점슛으로 출발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라렌은 15점을 쓸어담았고 서민수, 주지훈 김시래 등의 3점포가 이어졌다. 1쿼터는 24-22로 LG가 앞섰다.

LG는 2쿼터에서 5분여를 남겨놓고 오리온 이대성의 2점슛으로 26-2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오리온의 득점포에 LG 서민수와 정성우가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고 LG는 막판 상대 팀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39-37로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7분30여초를 남겨놓고 40-41로 역전을 허용한 후, 상대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는 계속 벌어지며 막힌 공격을 풀지 못했다. 외곽 슛은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쿼터 마무리는 51-61로 승부가 뒤집혔다.

4쿼터를 10점차로 출발한 LG는 맹공을 펼쳤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풀리지 않았다. LG는 라렌과 김시래가 경기 막판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상대팀의 연속 3점슛 등이 이어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1승 4패를 기록한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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