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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 2020-10-21 08:09:15

20일 열린 제330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지역 현안 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옥순 의원

◇쉽고 깨끗한 우리말 공공기관에서부터 쓰자= 박옥순(국민의힘·창원8) 의원은 경남지역 공공기관이 쓰고 있는 외래어가 사회 갈등을 일으키는 불씨가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청 등 공공기관 용어조차 서양말, 일본말, 줄임말 등이 차고 넘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민들은 정확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쉽고 깨끗한 우리말을 쓰는 노력은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경남도정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정열 의원

◇사천공항 국제공항으로 승격, 초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진해달라= 박정열(국민의힘·사천1) 의원은 사천공항을 김해신공항을 대체하는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KAI본사가 있는 사천공항도 국제공항이 될 수 있다. 표류해가는 김해신공항에 경·부·울을 묶어서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는 방식으로 동남권과 호남권이 공조하는 초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정동영 의원
정동영 의원

◇한려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 관련 선제적 대응해달라= 정동영(국민의힘·통영1) 의원은 50여년 동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강력한 규제에 묶여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는 점을 지적하며 한려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과 관련한 경상남도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욕지면 등 신규 확대지정 계획을 철회하고, 주거지역과 농경지와 방파제 등을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미 의원

◇소아당뇨환자들 인슐린자동주입기 구입비용 지원해달라= 윤성미(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소아당뇨환자들에게 인슐린 자동주입기 구입 비용에 대한 경남교육청의 지원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019년 기준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소아당뇨 환자는 총 154명이지만 사회적 지원은 전무하다”며 “도 교육청에서도 ‘2020년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에 소아당뇨 지원·관리에 관련된 내용을 반영했지만, 실제 지원을 받고 있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의원
김현철 의원

◇도내 공공기관 발주 입찰에 지역제한 꼼꼼히 챙겨달라= 김현철(국민의힘·사천2) 의원은 도내 기관에서 발주하는 지역제한 입찰에 응찰한 계약을 가로채는 기업 실태를 지적하며 공공기관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청,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입찰과 관련해 지역제한 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타 지역 업체들이 이를 가로채는 부당한 일이 없도록 입찰 시 참가업체의 자격조건 충족여부를 꼼꼼히 챙겨봐달라”고 당부했다.


신영욱 의원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수직증축보다 수평증축이 바람직= 신영욱(더불어민주당·김해1) 의원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증축 방식과 관련, 수직증축보다 수평증축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수직증측으로 7개 병실을 증설하는 것보다 기존의 음압병동 8개 병실을 그대로 유지하며 주차장 부지를 이용한 수평증축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되 향후 수직증축을 염두에 둔 구조로 설계하면 공간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철우 의원
강철우 의원

◇도의회 파행, 규정 정비 등 통해 개선점 찾자= 강철우(무소속·거창1) 의원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도의회 파행과 관련, 도의회 차원의 개선점을 짚었다. 강 의원은 “지방자치법은 물론 의회에서 제정한 회의규칙마저도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게 규정되어 있어 제 규정들을 정비해야 한다. 또 거대 양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태가 전개되지 않도록 도의회에 대한 정당의 과도한 관여를 억제해야 하며, 의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하 의원

◇도내 정신재활시설 열악, 확충 필요해= 장종하(더불어민주당·함안1) 의원은 정신재활 분야에 대한 지원과 열악한 경남지역 정신재활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도내 정신질환자 수는 8322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데, 도내 재활시설은 5곳 뿐이다. 이를 인구 대비 비율로 환산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로, 도내 정신재활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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