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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기대상 수상업체 경남의 희망되길

기사입력 : 2020-10-21 20:08:39

2020년 경남에서 최고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등을 시상·축하하는 ‘제24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이 21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렸다. 수상기업은 12곳, 우수 장기재직자는 10명이었다. 경남신문·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상남도·경남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권위있는 상인데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속에서 가진 시상식 자리여서 더욱 빛이 났다. 수상기업 12개 업체는 경남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업체에게는 경영의욕을 드높이는, 우수 장기재직자에게는 큰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도 제정된 ‘경남중소기업대상’은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중소기업상이어서 선정된 중소기업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공동주최 기관장들도 수상기업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동남권 메가시티를 꼭 만들어가겠다”며 “수상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수출길을 개척하면서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서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들이 기업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기술혁신을 하고 경영혁신을 하는 일, 모범근로자로 장기 재직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업체, 개인 모두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 상 제정 이후 올해까지 24년 동안 우수중소기업 158개사, 우수 장기재직자 91명이 선정돼 수상했다. 수상 기업 및 근로자들은 경남 및 국가 경제의 큰 자산이다. 이들은 자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는 수상업체를 회원사로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협의회)를 만들어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는 등 스스로 지원활동을 하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협의회의 활동이 적극적일수록 경남경제 발전은 가속도가 붙는다. 지금 경남의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은 유례없는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해 힘들기만 하다. 한번쯤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이라는 목표를 두고 뛴다면 그 땀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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