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 진해구서 70대 남성 백신 접종 후 사망…경남 이틀새 2명

20일 접종 뒤 진해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남, 21~22일 양일간 2명 숨져

기사입력 : 2020-10-22 12:27:30

창원시 의창구 요양병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진해구에서도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22일 새벽 숨지는 등 경남에서 잇따라 독감백신 접종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18분께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의 한 주택에서 A(7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4분께 자택 인근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6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B(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세신사(7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남도는 B씨에게 당뇨와 경증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21~22일 양일간 독감백신 접종 추정 사망자 2명이 발생했으며, 경찰과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내원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내원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