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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국시리즈 창원서 못본다

PO부터 KS까지 서울 고척돔서 개최

KBO, “추위로 관중 등 보호 위해 돔구장 결정”

기사입력 : 2020-10-22 17:39:59

가을 야구의 관중입장이 점차 확대될 방침인 가운데 이 기간 창원NC파크는 텅 비게 돼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22일 KBO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부터 모든 경기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다. 따라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예약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11월17~25일 고척돔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당초 규정은 정규리그 1위팀이 홈구장에서 1, 2, 5, 6, 7차전을 열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홈구장에서 3, 4차전을 여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올 시즌이 늦게 시작되면서 올해만 한정해 이 같은 방침이 정해졌다. 평년보다 늦은 11월에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다보니 늦가을 추위로부터 장내 인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돔구장을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NC팬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을 홈구장이 아닌 서울 원정 경기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NC팬인 직장인 권민찬(45)씨는 “NC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그 역사의 현장을 원정에서 봐야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직관 제한이 있었던 것도 아쉬운데 팬으로서 한국야구 최대축제인 한국시리즈까지 직접 보기 힘들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구단 입장에서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지난해 건립된 창원NC파크는 전국의 구단 홈구장 중 가장 최신으로 지어진 만큼 국내 최고 시설로 평가받으며 관객들의 만족도 높았다. 1층부터 4층까지 첫 열과 필드까지 거리가 30m로 모든 층에서 근거리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석은 기존 마산야구장보다 2배 늘어난 2만2112석이다. 지난해 창원NC파크를 찾은 총 관객수는 71만명으로 전년 마산야구장때보다 1.6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구단 중 관객 순위는 10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올시즌은 코로나 여파만 아니었다면 NC가 관객 흥행면에서 역대 어느때보다 돌풍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게 야구계의 분석이다.

지난 18일 NC-롯데전이 열린 창원NC파크. 경기시작전부터 매진으로 허용 관중석 4422석을 모두 메웠다./NC다이노스/
지난 18일 NC-롯데전이 열린 창원NC파크. 경기시작전부터 매진으로 허용 관중석 4422석을 모두 메웠다./NC다이노스/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창원NC파크는 일찌감치 경기 시작전부터 매진으로 허용 관중석 4422석이 모두 차기도 했다.

NC 구단 홍보팀 백종덕 팀장은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며 가을야구를 기다려왔을텐데 그 아쉬움이 오죽했겠냐”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한 리그 규정이라서 어쩔 수 없긴하지만 선수들도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규 리그 잔여경기 중 NC의 홈경기는 24일 LG전과 27일 삼성전을 남겨놓고 있다. NC는 24일 LG전부터 관객입장수를 기존 20%에서 25%(5500여석)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전 온라인 예매는 필수며 NC 다이노스 멤버십앱, 티켓링크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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