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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만난 주기철 목사 항일운동 일대기

진해 주기철목사기념관서 갈라쇼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 주최

기사입력 : 2020-10-27 08:03:56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일대기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회장 임명곤 장로)와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삼 목사)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6시 진해 주기철목사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로 일정거리 유지의 야외 공연장인데도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하용 도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기독교계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오페라 갈라 공연의 진수를 보였다.

당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으로 기획된 주기철 오페라는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이며 내년 대형 완성 주기철 오페라 완작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창원대 김도기 전 교수 감독 지휘로 진행된 이날 갈라오페라는 지역 성악 전공자들과 함께 세련되게 작품을 올려 갈라오페라 수준을 넘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진해 웅천 출신 주기철 목사는 항일독립운동가이자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일제시대 부산 초량교회, 마산 문창교회 등에서 목회활동을 통해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신사참배에 반대하며 일본 경찰에게 고문을 당하다가 1944년 4월 21일 평양형무소에서 순교당했다.

이날 공연은 정식 무대가 아닌 갈라 공연이었지만 주 목사의 항일투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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