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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건축학과 학생들, ‘미래 건축인’ 자질 뽐냈다

‘경남건축대전’서 38개 작품 수상

경남대 정도훈·배재니씨 등 대상

기사입력 : 2020-10-27 21:13:20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남도내 건축학과 학생들이 ‘제30회 경남건축대전’에서 기량을 뽐냈다.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회장 김재석)는 지난 16~22일 열린 제30회 경남건축대전 결과를 발표하며 도내 대학생들의 38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경남건축대전은 지난 1991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30번째 대회를 맞았다. 창원문성대 ‘갤러리-융’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시니어부(전학년)는 ‘치유의 건축’, 주니어부(1~3학년)는 자유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학사 일정의 변경을 고려해 참가 대상을 기존의 전국 대학생에서 올해는 경남도내 대학생으로 응모자격을 축소해 진행됐다. 응모자격이 축소 됐음에도 이번 대회에 113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최근 5년 평균 출품작수(124편)와 비교해 이번 대회는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니어부 대상 ‘장군피언'/경남건축사회/
시니어부 대상 ‘장군피언'/경남건축사회/
주니어부 대상 ‘전망하는 미술관’./경남건축사회/
주니어부 대상 ‘전망하는 미술관’./경남건축사회/

이번 대회는 (사)경남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주최,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사)한국건축가협회 경남건축가회 주관, 경남도 후원으로 열렸다.

작품 접수부터 심사까지 모든 행사 일정은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1차 심사 이후 본상을 대상으로 한 2차 심사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경연이 이뤄어졌다.

심사 결과 시니어부 대상에는 경남대 정도훈·배재니 학생의 ‘장군피언’이, 주니어부 대상에는 경상대 박진 학생의 ‘전망하는 미술관’이 각각 선정됐다.

시니어부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 주니어부 대상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을 포함해 모두 38개 작품이 수상작에 명단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과 시상식 없이 마무리될 예정이고 수상작 전시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창원문성대 갤러리-융에서 진행된다.

또 11월 중 경남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gacf.or.kr)에서 온라인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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