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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공백깨고 경륜·경마도 문 연다

창원경륜공단 30일부터, 렛츠런파크는 31일부터 경주 재개

10~20% 입장 제한, 사전예약·마스크 착용 등 필수

기사입력 : 2020-10-28 15:16:02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륜과 경마도 관중 입장이 재개된다.

창원경륜공단은 250일간의 긴 휴장을 마치고 30일부터 경륜 경주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륜과 경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2월 말 일제히 휴장한 후 지난 7월 스포츠계의 부분 관중이 허용될때도 배재됐었다. 8개월여만에 문을 열게 됐다.

창원경륜공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해 당분간 입장 정원을 본장20%, 지점10%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경주 개최시 창원본장은 경륜 1536명, 경정 768명의 입장을 허용하고 김해지점의 경우 경륜, 경정 모두 75명의 입장을 허용한다.

28일 창원경륜장에서 창원경륜공단 직원들이 좌석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핑 작업을 하고 있다./창원경륜공단./
28일 창원경륜장에서 창원경륜공단 직원들이 좌석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핑 작업을 하고 있다./창원경륜공단./

경주 개최일에 입장은 공단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이상유무, 마스크 착용 여부, 사전 예약 본인확인을 거친 후 입장이 가능하다.

공단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응상황반을 구성하고 출입구와 객장 내 거점별로 질서유지인력을 배치해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과 2m이상의 거리두기 준수를 강력히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간 밀접 접촉 방지를 위해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륜 경주는 종전 20경주에서 8경주 축소된 12경주(창원3경주, 부산3경주, 광명6경주)로 시행한다. 3개 시행체(창원·부산·광명)간 상호 교차 송·수신으로 진행하며, 7개 승식에서 3개 승식(단승, 쌍승, 삼복승)으로 축소 운영한다. 내달 4일부터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시하는 경정 경주(총 8경주)도 영상을 수신받아 운영하며 경륜과 마찬가지로 3개 승식으로 축소 운영한다.

김도훈 공단 이사장은 “방역조치와 경주 관련 시스템 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공단의 방역활동에 최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30일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단, 부산경남의 경마시행은 31일부터이며 내주부터는 각 경마장(서울,부산,제주)에서 이틀씩 경마가 시행된다. 내주 시행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자세한 일정은 마사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만간 재공지될 예정이다. 경마 역시 철저한 방역을 위해 실내좌석의 20% 이내, 장외발매소는 10% 이내로 입장 정원이 제한된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등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입장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등 방역 절차를 따라야 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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