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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맡을 사업자 찾습니다”

대규모 투자 필요… 1·2차 공모 무산

3번째 공모, 이달 29일까지 접수받아

기사입력 : 2020-11-01 21:32:06

거제시가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하기 위해 세 번째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거제시는 고현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연초면 연사리 1280-6 일원 8만516㎡부지(여객자동차터미널 7만612㎡, 도로 9904㎡)로 옮기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사업의향서를 접수받는다고 1일 밝혔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고현동에 위치한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95년 건립된 것으로 시설이 낡았을 뿐 아니라 부지가 협소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교통사정이 복잡한 고현 시내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까지 잦아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가 뒤따르는 터미널 이전사업에 민간사업자가 선뜻 나설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모집 공고를 진행했지만 조선업 부진 등과 맞물리면서 대규모 투자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난 1차, 2차 공고 때에도 사업에 대한 문의는 있었다”며 “모집공고를 올린 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터미널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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