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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노인·치매요양원 식재료비 유용 사실 없다”

위탁 법인 해광, 노조 주장 반박

기사입력 : 2020-11-12 21:07:50

속보= 고성군이 설립한 노인요양원과 치매전문요양원을 위탁·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해광이 식재료비 등 유용 의혹을 제기한 노조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11일 4면 ▲고성군노인요양원 보조금 유용 의혹 )

해광은 12일 반박자료를 내고 “고성군노인요양원과 치매전문요양원 두 시설은 생계보조금을 유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매월 청구한 보조금을 정산 보고하고 있으며, 연간 보조금 정산서와 결산서, 매년 2차례 이상 실시하는 고성군의 지도감독 등을 통해 충분히 점검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해광은 “노조 측의 증거자료는 노사협상 과정에서 각 시설의 열악한 재정 상황에 대한 설명을 위해 작성한 임의자료”라며 “자료 어디에도 보조금이라고 기록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해광은 그러면서 “운영적자를 메우기 위해 노인요양원에 1300만원, 치매전문요양원에 4855만원을 법인이 지원한 상황”이라며 “요양원이 보조금을 유용한 부도덕한 존재로 공표한 노조 측은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지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광은 또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경남지방노동위에서는 시설 측이 승소했고, 중앙노동위에서는 노조 측이 일부 승소했다”며 “엇갈린 두 노동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판단을 행정법원에 물어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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