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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골밑 경쟁 밀려 2연패 수렁

현대모비스에 74-89 패배

기사입력 : 2020-11-15 21:18:21

창원LG 세이커스가 울산현대모비스 피어스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창원LG는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4-89로 패했다.

LG는 초반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16점차로 밀리며 끝냈다. LG는 후반전에 한 자릿수로 점수차를 좁히며 반전을 꾀했으나 잦은 턴오버와 상대수비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이원대가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LG 이원대가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1쿼터를 이원대의 2점슛으로 시작한 LG는 쿼터 중반까지 공격의 포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자유투 실패에 야투까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LG는 5분 가까이 지나서야 이원대의 2점슛으로 2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점수는 4-10.

LG는 라렌의 덩크슛과 김시래의 자유투, 정희재의 3점슛까지 11-13으로 좁혔지만 현대모비스의 속공도 이어지며 1쿼터는 20-24로 마무리됐다.

2쿼터 출발은 현대모비스의 3점슛이 이어졌으나 김시래도 바로 연속 3점슛으로 주고받으며 점수는 26-30. 이후 LG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양팀은 실책을 주고받으며 결국 이원대의 속공으로 2점슛을 성공, LG는 30-32까지 바짝 쫓았다.

하지만 LG는 쿼터 후반 주도권을 뺏지 못했다. 간트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달아났고 LG는 리바운드와 골밑 경쟁에서 밀리며 공격이 묶였다. 2쿼터 마무리는 30-46.

LG는 3쿼터에 라렌의 2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다. 김시래의 3점포와 스틸, 이원대의 연속 3점포로 점수는 43-50. 하지만 막판 1.5초를 남기고 박정현이 현대모비스 이현민에 슛 동작 파울을 당하면서, 이현민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 58-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롱의 골밑 공격과 3점포 등으로 달아났다. LG는 이원대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턴오버로 번번이 공격기회까지 뺏기며 결국 추격에 실패, 74-89로 마쳤다.

5승8패를 기록한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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