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해군 새 명소 ‘설리스카이워크’ 준공

내달 1일까지 무료입장 후 개장

전국 첫 한쪽 끝 받침대없는 교량

길이 79.4m에 폭 넓은 유리 바닥

기사입력 : 2020-11-15 22:06:28

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설리스카이워크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2일 공식 개장한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설리스카이워크 준공식을 가졌으며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무료입장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전국 최초의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길이 79.4m, 폭 4.5m, 주탑 높이 36.3m 규모로 건설된 체험형 놀이·전망시설이다. 특히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의 보를 일컫는 캔틸레버는 전국 최장 규모인 43m에 달한다. 관광객들이 걷는 스카이워크의 바닥 유리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가운데 12㎜ 판을 삼중으로 접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군은 밝혔다.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진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스카이워크’ 전경./남해군/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진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스카이워크’ 전경./남해군/

스카이워크 그네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단에 설치돼 설리 해수욕장은 물론 금산까지도 함께 조망하며 그네를 탈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스카이워크 체험만 할 수 있다.

입장료는 2000원(소인 1000원)이며 그네 체험료는 입장료 포함 6000원(소인 4000원)이다.

12일 열린 준공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설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고,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유수 기술진이 집결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