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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서 4-5 추격… 아쉬웠던 9회말

NC,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에 패배

강진성 2타점 등 9회말에만 3득점

기사입력 : 2020-11-18 22:41:02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1점차로 아쉽게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승부가 원점이 됐다.

NC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구창모가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구창모가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연합뉴스/

NC 선발 투수에는 구창모, 두산은 플렉센이 나섰다. NC 타선에서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NC는 초반 두산에 선취점을 내준 후 추격에 나섰다. 득점 기회를 계속 노렸지만 두산의 더블플레이에 묶이는 등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9회말 3점을 뽑으며 바짝 쫓았지만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초반 수비실책이 아쉬웠다. 2회초 구창모는 1사 1,2루에서 두산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때 3루수 박석민이 타구를 잡았다. 하지만 1루로 악송구하는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내준 것. 이후 구창모는 두산 허경민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가 홈인하면서 0-2로 두산이 앞섰다.

NC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실책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박석민의 2루타가 터졌고 노진혁의 몸에맞는볼에 이어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지며 1-2로 추격했다. 4회초 구창모가 두산 김재호에 솔로 홈런을 허용해 두산은 1-3으로 더 달아났다.

NC는 4회말 1사만루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5회말과 6회말에도 안타를 터뜨렸으나 두산의 더블 플레이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7회초에는 구창모가 두산 오재일에 1루타를 맞은 후 김진성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실점없이 이닝을 처리했다. 하지만 8회초 임창민이 두산 김재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9회초에는 문경찬이 두산 페르난데스에 솔로홈런을 맞으며 4점차로 벌어졌다.

NC는 9회말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는 1사만루에서 알테어가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 이어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5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첫 선발무대를 밟은 구창모는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NC는 20일 고척돔에서 3차전을 이어간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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