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 추가 발생

창원시 12명, 진주시 2명, 하동군 2명 등 총 16명

창원시·하동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기사입력 : 2020-11-19 11:24:58

18일 오후 5시 이후 경남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6명(경남 419~434번)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중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12명과 하동군 2명, 진주시 2명 등이다.

경남 419·424·425·427번 등 4명의 확진자는 하동군 중학교 관련이다. 경남 419번 확진자는 396번이 재학중인 중학교 학생으로 다른 학년 학생이다. 경남 427번 확진자는 402번이 재학중인 학교의 같은 반 학생이다.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군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성승건 기자/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군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 424~425번 확진자는 진주시 거주자로 하동군 중학교 교사(경남 397번)의 접촉자다. 424번 확진자는 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산해들’ 식당 근무자로 397번과 지난 15일 접촉, 16일까지 근무했다. 접촉자는 동거 가족 2명과 같은 식당 근무자 4명 등 총 8명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오전 9시 25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이 식당 방문자는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 42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땀사우나’를 이용하면서 397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19일 오전 10시 현재 4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청 정문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청 정문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한편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됐다. 경남 420~423번 4명, 428~433번 6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17일 확진된 경남 401번 초등학생의 가족이다. 경남 401번의 동거가족은 4명(경남 420~423번)이고 나머지 2명(경남 432~433번)은 동거가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422~423번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설치, 6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경남 428~43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경남 426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400번의 접촉자다.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천막이 돌풍에 날아가고 있다./성승건 기자/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동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천막이 돌풍에 날아가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 434번 확진자 또한 창원시 거주자로 19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로써 19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입원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99명이고, 332명이 퇴원했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31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내 지역내 감염 확산에 따라 창원시와 하동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오늘(19일)부터 별도 해제시 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창원시도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된다. 12월 3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 등 가까운 관계를 중심으로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종 소모임을 비롯한 학원, 식당, 목욕탕 같은 다중이용시설 등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동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하고 있다.허충호 기자
하동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하고 있다.허충호 기자
코로나19 상황판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