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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장애인은 저상버스 이용도 힘들어요”

양산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서

장애인들과 소통·개선방향 모색

기사입력 : 2020-11-19 20:55:22

양산시는 지난 17일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시장실’은 장애인들이 저상버스 이용 등 실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장애인 20명 등이 참석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 인권 옹호 등 장애인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17일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이 열리고 있다./양산시/
17일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이 열리고 있다./양산시/

참석자들은 질의를 통해 △저상버스 이용 불편에 따른 버스정류장 인도보수 △장애인 인식교육 확대 △휠체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환경 개선 △교통약자콜택시 유형의 다변화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김 시장은 참석자들이 제안한 의견들을 깊이 청취하며 해결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우리 사회가 아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만큼 여러분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분들이 많다고 본다”며 “제안해주신 내용을 살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장애인 정책에 대해 더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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