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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광평마을 ‘1호 도시재생뉴딜’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첫 완공

국토부 장관·김 지사 등 준공식 참석

기사입력 : 2020-11-23 21:11:54

하동군이 23일 전국 300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중 최초로 하동읍 광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1호 준공, 그 마침과 시작’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경수 도지사, 윤상기 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사업경과 보고,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23일 오후 하동군 하동읍 광평마을에서 뉴딜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김경수 지사가 윤상기 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하동군/
23일 오후 하동군 하동읍 광평마을에서 뉴딜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김경수 지사가 윤상기 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하동군/

2018년부터 시작된 광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마을 녹색길 조성, 나눔채 조성, 노후주택 정비, 너뱅이꿈 조성,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에 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23억 4000만원 등 83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광평마을 골목바닥을 아스콘 및 스텐실로 포장하고 알프스하동 브랜드 디자인의 스틸그레이팅, 타일 벽화 등을 설치하는 등 1.2㎞ 구간의 마을녹색길을 조성해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 이미지를 확보했다.

사업구역 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노후화한 건축물을 개선하고 안정된 거주환경을 확보하는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나눔채를 조성했다.

노후주택 정비사업으로 인해 임시 주거지가 필요한 주민들의 거주공간으로 활용해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에 도움을 주고, 사업 준공 후 조성된 나눔채는 지역주민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한다.

특히 노후 불량 주택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정비하기위해 사업구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모두 54호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지붕공사, 담장공사, 창호공사 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광평지역의 원활한 재생사업 추진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핵심 거점공간으로 너뱅이꿈을 조성했다.

마을카페,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 상업시설로 이뤄진 너뱅이꿈은 광평마을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구조를 확보한다. 이들 시설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군의 위탁을 받아 직접 관리·운영한다. 수익은 마을관리기금으로 조성한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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