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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김해형 뉴딜로 경제 살리고 가야왕도 위상 높일 것”

허성곤 김해시장 시정연설서 밝혀

내년 목표 ‘미래 100년 설계’ 제시

기사입력 : 2020-11-24 08:02:10

허성곤(사진) 김해시장은 23일 제233회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인구 56만 대도시 김해시의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다가오는 2021년은 시 승격 4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지금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2021년 시정 목표를 ‘시 승격 40년,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시정은 ‘김해형 뉴딜 추진, 경제 회복 최우선, 가야왕도 김해 위상 제고’라는 3대 핵심 키워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 집중 △문화도시로 품격을 높이는 원년 △조화와 균형을 이룬 도시 공간 조성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환경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담은 6대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허 시장은 우선, 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시정 제1과제를 경제 살리기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김해형 뉴딜 54개 사업에 2025년까지 8111억원을 투입해 3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 유치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민선7기 10만개 일자리 창출 완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본격 육성,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첨단센서산업 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한다.

허 시장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 심각한 저출산 문제,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과의 격차와 그에 맞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50만 이상 대도시의 특례시 추진 같은 거대한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지만 변화를 주도하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당부의 말로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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